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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흔히 연주자의 삶과 교사의 삶을 분리되어 생각하게 되는데, 번스타인은 이 책을 통해 연주와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연관이 있는 지 말한다. 결국 연주를 하는 삶이든, 가르치는 삶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의 세계와 진지하게 대면하며, 확장시켜 나가는 자세에 달린 문제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 세계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에 상관없이 말이다. 어떻게하면 더 잘 가르칠까 에 대한 대답과 좋은 연주를 하는 방법 에 대한 대답이 같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큰 연결고리가 되었고, 그 관점으로 나의 악보와 학생의 악보를 보는 일이 연결지어 있는 일인 것을 깨달았다. 번스타인은 책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계속해서 그 아파트에 사는 것은 돈을 아끼기 위함이에요. 덕분에 재능은 있지만 가난한 제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
와인과 핑거푸드 사실 이 책의 중심엔 와인이 자리 잡고 있지만눈길을 끄는 것은 작고 예쁜 핑거푸드이다푸짐하게 그릇 가득 담긴 음식도 좋지만 때론 한입에 쏙~ 들어가는 담음새가 예쁜 핑거푸드에 손이 자주 간다기본적으로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나파밸리라는 와인 생산지의 11곳의 와이너리와각 와이너리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사진, 생산되는 와인우리가 갖고 있는 와인에 대한 궁금증도 각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답변을 해주고 있다크레이프, 부르스케타, 크로스티니, 카나페, 크루스타드, 블리니 등 너무나 다양한 핑거푸드 베이스를 이용해서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을 만들어 냈다완성된 핑거푸드의 사진도 실려있고또한 각 핑거푸드에 어울리는 와인도 추천해 주고 있다모임이나 파티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으니센..
이영도 단편선 단편선이라 여러 짧은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딱 두 가지 이야기만 있어요. 그래도 에소릴의 드래곤은 무척 재밌게 봤어요. 드래곤이 공주를 납치한 평범한 이야기에서 시작돼 온갖 클리세는 다 깨버리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로웠어요. 늑대인간만 있는게 아니라 사슴인간도 나오고, 둘이 서로 좋아하지만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란 점에서 괴로워 하기도 하네요. 공주를 구하는 기사도 멋진 기사가 아니라 왕의 친구인 배불뚝이 기사로 나와서 웃겼어요.이영도 단편선에소릴의 드래곤/상파이의 광부들착한 남자 더스번 칼파랑과 늑대 여인 사란디테를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단편 소설을 만난다! 드래곤에게 붙잡힌 공주, 그녀를 구하려는 더스번 경. 공주와 함께 붙잡혀 용의 시식거리가 된 사슴 인간 조빈, 그를 사랑하기에 구하려는 늑대 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