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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서 다행인 해리포터 내가 어렸을 적엔 지금처럼 그렇게 그림책은 없었던 것 같다. 아니면 우리집에 그림책이 없어서 몰랐던 것일 수도 있지만... 아주 어렸을 적에 서울에 있는 큰 서점에 갔다가 눈의 휘둥그레진 기억이 떠오른다. 그 어린 마음에도 책이 산처럼 쌓인 커다란 공간을 보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내가 처음 읽었던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나 백설공주 역시 문고판 책이었다. 그림도 거의 없는 문고판 동화책으로 눈을 감으며 과연 백설공주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하곤 했다. 나 역시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인형놀이를 좋아하고, 동화책 속 공주 이야기를 좋아했다. 나중에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말을 들으면서 나 역시 행복했던 그런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마도 그런 마음 때문이었을까? 해리포터 시리즈 6편까지 읽고 마지막 7편을 읽으면서 과연Harry Potter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였고, 마지말 결말과 그들의 미래 모습을 살짝 비춰준 장면이 그토록 좋았던 까닭은...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이번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영화를 상영하며 다시 한차례 해리포터 열풍이 불고 있다. 나 역시 작년에 이어 마지막 영화를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이젠 제법 큰 우리 아이가 해리포터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며, 해리포터 시리즈 원서를 손에 들기 시작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 했던 해리포터. 1편부터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펼치며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과 해리 포터와 론의 동생 지니와 사랑, 마법과 선악의 구조, 다양한 마법들로 인해 전 세계 관심을 끈 스토리. 가난한 죠앤 롤링을 일약 벼락부자와 스타로 만들어준 그 시리즈가 이제 아쉬운 작별의 순간을 고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그 인기는 식지않고 오히려 마지막 영화를 보며 더더욱 그 열기가 고조되는 것 같다. 영화를 먼저 본 우리 아이. 그동안 입이 근질거렸지만, 결코 마지막 스토리를 절대 이야기하지 않았는지라 영화를 보며 깜짝 놀란 우리아이. 1편인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 s Stone]과2편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는 그리 두껍지 않아서 큰 부담없이 읽었던 아이. 중간에 나오는 책도 책이지만, 결말이 무척 궁금한 모양인지 자꾸만 마지막 편인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에 눈길을 준다. 다양한 사건 전개와 함께 정말 많은 인물들의 성격 분석.선과 악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다. Albus, Rose, Hugo, And Lily laugher. The train began to move, and Harry walked alongside it, watching his son s this face, already ablazed with excitement.Harry kept smiling and waving, even though it was like a little bereavement, watching his son glide away from him... 19년 후 그들의 아이들이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길에 모두 재회하게 된다. 과연 그 아이들이 Gryffindor로가게 될지 혹slytherin으로 가게 될지 나 역시 궁금해진다. 이제 더 이상 볼드모트는 사라졌고, 아마도 해리포터가 생활하는 마법 세계는 평온하리라 생각한다. 책 속에 직접적으로 언급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는 문구가 없음에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자꾸만 그 문장이 머릿속에서 아른거린다. 아마도 치열한 선과 악의 대립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난 그들의 아이들인 Albus, Rose, Hugo, And Lily가 새롭게 시작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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