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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03 (민음 디지털 클래식 3)


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의 3권은 <유춘오의 음악회 외>이다.이번 책에서는 성대중과 이광려의 작품 일곱 편을 한글로 번역해서 실었다. 한문 원문도 같이 실려 있고, 주석 및 작품 해설도 충실하다. 성대중과 이광려의 작품들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는데, 당대 사회를 재치 넘치면서도 예리하게 바라보는 대목과 필치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게 읽었다.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매일 한 편씩 깊이 읽고 되새길 수 있도록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주 한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3권에서는 영ㆍ정조 때의 저명한 학자이자 문인인 성대중과 이광려의 글을 소개한다. 홍대용의 집, 유춘오에서 연 음악회의 풍경을 묘사한 「유춘오의 음악회」 등 위트가 엿보이는 성대중의 글 다섯 편과 고구마 종자를 얻으려는 고군분투를 담은 「고구마」 등 경세학에 관심이 많았던 이광려의 글 두 편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