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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와 수잔


액자식 구성을 가지고 있는 스릴러 소설이다.책장 펼치고 처음 만나게 되는 인물은 수잔이다.40대 여성으로 의사 남편과 세 아이를 둔, 안정된 가정의 주부.어느날 수잔에게 소포가 도착한다.전남편 에드워드의 원고.출간전에 수잔의 비평을 듣고싶다는 이유로 보내진 것이었다.꺼림직한 마음에 미루고 미루다 에드워드가 수잔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자 수잔은 어쩔수없이 원고를 읽게 된다.수잔은 애드워드와 부부였던 시절, 항상 그의 글을 비판했던 기억을 떠올린다.그의 글은 늘 별 볼일 없었다고...그러나 이번엔 달랐다.첫장부터 수잔은 정신없이 이야기 속에 빠진다. 녹터널 애니멀스. 야행성 동물. 에드워드의 소설 제목이다.녹터널 애니멀스의 주인공 토니 헤이스팅스는 에드워드가 창조해낸 캐릭터라는 걸 알지만 수잔은 토니에게 에드워드를 대입시켜 읽어가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 또한 토니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아간다.가정 외부에서 들어온 잔인한 폭력으로 가족을 잃은 토니의 이야기를 통해 수잔은 예전 자신이 애드워드에게 주었던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또한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겉으로 보이는) 행복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지를 처절하게 깨닫는다.책 속의 책인 녹터널 애니멀스는 토니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스릴러에 가깝다면 그 바깥에 있는 수잔의 이야기는 심리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어가면서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과연 이건 애초에 에드워드가 의도한 것일지 궁금해진다.하나의 이야기 안에 결이 다른 두 가지 스토리가 완벽하게 맞물려있는 수작이다.자세한 리뷰는 녹음해서 남겼다.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보았다.https://youtu.be/HBWiZnGlqbs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싱글맨」에 이은 톰 포드 감독의 신작,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소설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원작 소설을 가장 잘 각색한 영화를 선정하여 그 원작에 ‘최우수 각색상(Award for the Best Literary Adaptation)’을 수여한다.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 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2003년 영화 판권이 팔렸고,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7년 1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영화 「싱글맨」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톰 포드의 두 번째 장편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로 제작되어 개봉하게 되었다.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블랭크스의 추천으로 토니와 수잔 을 읽게 된 톰 포드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감독 스스로 ‘「싱글맨」보다 미학적으로 더욱 세련되고 훨씬 거대하며 더 야심 찬 프로젝트( 보그 코리아 )’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을 내비친 「녹터널 애니멀스」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비범하고도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이언 매큐언( 속죄 작가) 나는 이 책을 송두리째 다시 읽고 싶다. 코맥 매카시의 로드 이후로 소설 한 편에 이토록 동요되기는 처음이다. 사라 워터스( 핑거 스미스 작가) 황홀할 정도로 근사한 작품. 피와 복수의 이야기에서 독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름답다. 솔 벨로(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매혹적이면서 무섭고 섬뜩하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이야기다. 루스 렌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작가) 결혼과 살인에 관해 완벽한 문학적 퍼즐을 유지하는 거부할 수 없는 소설. 짜릿하고 감동적이다. 스콧 터로( 무죄추정 작가)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걸작. 뉴욕 타임스 우리가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와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구성된, 소름이 오싹 끼치는 소설. 이 소설은 독자로서 내가 열망하는, 독자를 진정 놀라게 만드는 작품이다. 가디언 한 권의 책에 두 개의 스릴러를 담은 아주 독특한 소설. 두 이야기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독보적으로 뛰어나다. 이 책은 위험하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시카고 트리뷴 잔인한 스릴러이자 동시에 독자와 작가 사이의 미묘한 상호작용에 대한 섬세한 고찰이 깃든 놀라운 작품. 이 책은 독자의 마음을 배회하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기가 막히게 독창적이다. 이브닝 스탠더드 강렬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걸작. 무시무시한 통찰력과 전율이 흐르는 죄와 복수의 초상화. 선데이 타임스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동시에 글쓰기가 의미하는 모든 것에 대해 성찰하는 스릴러. 작가의 위업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과감하면서, 미묘한 뉘앙스를 품고 있는 열정적인 소설. 작가는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탐구한다. 스펙테이터 토니와 수잔 은 독서라는 행위를 전적으로 해부하고 숙고한 소설이다. 우리는 ‘독서’라는 이 기이한 활동에 사로잡혀 상상의 세계를 배회한다. 실로 대단한 업적이다. 인디펜던트 독자를 끌어당기는 엄청난 흡인력이 있는 소설. 데일리 미러 이 충격적이고 대단한 소설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 옵저버